의대생 55% 휴학 신청…전날 휴학계 제출 없어

유효 휴학 신청 누적 1만375건
경북대·전북대 의대 수업 재개
  • 등록 2024-04-08 오전 11:00:32

    수정 2024-04-08 오전 11:00:32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열람실에 해부학 교재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7일) 새롭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0명이다. 이는 학부모 동의 등 신청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만 집계한 결과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유효 휴학계는 누적 1만375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5.2%를 차지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7곳이다.

교육부는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다”며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어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계 제출과 수업 거부 등 집단 행동에 따라 학사 일정을 조정해왔던 대학 중 수업을 재개하기로 한 학교도 있다. 경북대, 전북대는 이날부터 의대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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