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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 기업 경영진을 만나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에서 직접적이고 명확한 의사소통 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양국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은 미국 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찾고 있으며,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당국이 국영 기업과 국내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해 외국 기업의 시장 접근에 대한 장벽을 높인 데 대한 미 재계의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기업에 대한 징벌적 조치가 특히 마음에 걸렸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최근 미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 기업실사업체 민츠 그룹 등을 조사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 내 미 기업 경영진을 만나기 전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였던 류허 전 부총리와 비공개 회담했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 이 총재, 류 전 부총리와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도,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