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성기업 295만개로 역대 최대…수익성·생산성 등 개선

중기부 '2022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체 기업 중 비중 40%…男 기업 대비 여성 고용 2배
여성기업인 차별대우 없으나 ‘일·가정 양립’ 불리
"'마케팅' 교육 필요…가장 효과 있는 지원은 '자금'"
  • 등록 2023-03-15 오후 12:00:00

    수정 2023-03-15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 2020 여성 기업 수는 295만개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익성과 생산성 등 경영지표도 개선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기업 현황 및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기업 현황’은 중기부가 발표한 2020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2019년 대비 6.4% 증가한 295만개로 역대 최대이다. 전체 730만개 기업 중 40.5%의 비중을 차지한다. 도매·소매업(26.7%), 부동산업(22.6%), 숙박·음식점업(17.0%)이 전체의 66.2%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기업의 종사자 수는 50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5%를 차지하고, 여성기업은 여성 고용 비율이 69.3%로 남성기업 여성고용 30.6%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성법인기업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인 수익성이 3.1%에서 4%로,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 3460만원에서 2억 4860만원으로 개선됐다. 다만, 부채비율은 126.9%에서 183.2%로 늘었고 자기자본 회전율은 3.3배에서 2배로 하락했다.

여성기업인의 차별대우 경험은 4.7%로 나타났다. 여성 법인기업으로 한정할 경우 3.9% 수준이다. 여성법인기업으로 불리한 점은 ‘일·가정 양립 부담’(51.2점)을 가장 높게 뽑았다.

여성기업 경영자들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으로 마케팅(47.8%) 분야를 꼽았다. 이어 인사·조직관리(17.8%), 재무·금융투자 교육(17.2%), 글로벌전략 경영(15.4%)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이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자금지원(36.4%), 세제지원(29.1%), 인력지원(16.2%), 판로지원(10.5%) 순으로 조사됐다.

효과가 높은 정책은 자금지원(76.1점), 인력지원(74.8점), 세제지원(74.2점) 순이었다. 여성법인기업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기술지원(77.7점), 자금지원(76점), 수출지원(75.7점) 순으로 집계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더 중요하게 조명되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여성기업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요구사항을 잘 살펴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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