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최측근' 김용 추가 기소…1억9000만원 뇌물수수 혐의

성남시의원 시절 대장동 편의 대가로 유동규에 뇌물 받아
  • 등록 2022-12-27 오후 2:53:09

    수정 2022-12-27 오후 2:53:0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에 대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대장동 개발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1억9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추가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사진=뉴스1)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7일 김 전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죄(뇌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제공 등 대가로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4회에 걸쳐 1억9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 김 전 부원장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한 뒤 여죄를 수사해왔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씨에게서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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