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짜장면 너무 불었잖아!"…식당 주인 폭행에 난동까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 남성이 주문한 짜장면이 너무 불었다며 식당 주인을 폭행하고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9일 MBN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짜장면 한 그릇을 주문했다.

(사진=MBN 캡쳐)

이어 A씨는 짜장면을 한입 먹자마자 식당 종업원을 불렀고, 몇 마디 대화를 나누더니 느닷없이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손에 들고 있던 음료를 바닥에 던져버리고, 의자를 내동댕이치는가 하면 식기구를 손에 들고 종업원에게 위협을 가했다.

당시 식당에는 다른 손님 3명이 있었으나, A씨는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테이블을 발로 차서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사진=MBN 캡쳐)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식당 주인은 “짜장면이 불었다면서 바꿔 달라고 했는데, 다른 손님에게도 똑같이 나갔던 짜장면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바꿔줄 수 없다고 하자 갑자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A씨를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