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3분기 누적 매출 265억원…"HMR 사업 성장세"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등 소비 변화 대응
  • 등록 2021-11-01 오전 11:39:51

    수정 2021-11-01 오전 11:39:51

(사진=인산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인산가가 가정간편식(HMR)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죽염종가 인산가(277410)는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3% 증가한 수치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1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와 매출 성장을 이뤄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인산가는 이번 실적에 대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HMR 분야의 적극 투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인산가의 3분기 누적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인산 죽염 오리지널(9회죽염) 매출액이 66억원으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기존 제품 중 눈에 띄게 판매고를 올린 품목은 죽마고우환과 오리엑기스다. 각각 14억원,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35% 실적 상승률을 보였다.

프리미엄 HMR 사업분야는 론칭 이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확대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품목은 명란으로 전년 대비 569% 성장했다.

김형석 인산가 상무는 “지난 5월 올박스와 협업하여 CJ온스타일 최화정쇼에 론칭한 ‘순백명란’을 통해 상당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경험했으며, 방송에서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이 당사 명란을 찾은 것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산가는 지난 5월 CJ온스타일 최화정쇼를 통해 홈쇼핑 데뷔전을 치르며 세 차례 방송 모두 완판을 달성했다. 인산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HMR 사업분야에 적극 투자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인산가는 이번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50억원, 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43% 성장했다. 유통채널 중 매출 상승률이 높은 곳은 채널 사업과 해외 사업이었다. 분기 실적으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50% 상승했다.

회사는 기업 간 거래(B2B)선 확보를 비롯한 홈쇼핑 방송, 인산죽염 일본 시장 진출, 솔트 코스메틱 씨실 포트폴리오 확장 등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죽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확대와 차별화한 프리미엄 HMR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변화된 소비문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며 “소비 인식 변화에 주목해 향후 ‘위드 코로나’ 및 ‘애프터 코로나’ 시장에 대비한 영업전략을 구축해 견조한 사업구조를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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