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도중앙은행, 마힌드라 감자안 승인"

마힌드라 보유지분 75%→25%로 낮춰
P플랜 선결 조건 해결..HAAH와의 투자협상 속도
  • 등록 2021-03-11 오전 11:09:10

    수정 2021-03-11 오전 11:09:10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꽉 막혀 있던 쌍용자동차(003620) 회생 절차 돌입의 장애물 중 하나가 해결됐다. 인도중앙은행이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 감자안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11일 대주주 마힌드라로부터 쌍용차 보유지분 감자 승인에 대한 공식 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힌드라는 쌍용차 보유지분 75%를 25%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도 정부는 마힌드라의 감자에 대해 자국 기업의 해외 보유 지분 매각 시 제한선(25%)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불허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25% 이상의 감자를 예외적으로 승인한 것이다.

쌍용차 측은 “지분율 변동은 향후 투자협상을 포함해 회생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결정 될 사항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정확하게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마힌드라의 감자에 따라 쌍용차의 P플랜 돌입을 위한 선결 과제가 풀리게 됐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의 감자를 전제로 HAAH오토모티브와 투자 협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P플랜에는 감자를 통해 대주주인 마힌드라 지분율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로 올라서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의 감자 문제가 풀린 만큼 쌍용차는 HAAH와의 투자 계약 협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HAAH 역시 투자자를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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