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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은 지난 11일 저녁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주에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했다”며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 동방 정책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이 포럼에 문 대통령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감동을 한 장면에 대해 “Q&A(질의응답)를 하고 아베 총리·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장면”이라며 “굉장히 어렵고 미묘한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보인 통찰력, 전개하는 논리력, 응변을 보면서 진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강연에서 “지금 대통령은 제2의 스티브 잡스로 진화 중”이라며 “단순히 참여정부가 했던 철학을 구현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성공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참여정부 2기가 아니다”라며 “(정부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정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