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 첫 사회장관 간담회 “부처 간 칸막이 해소”

취임 후 첫 간담회 열고 부처 간 연계·협업 강조
  • 등록 2017-07-28 오전 11:07:56

    수정 2017-07-28 오전 11:07:56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회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부처 간 협업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사회의 혁신적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열망과 염원 속에서 지난 19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렸다”며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선 각 부처가 소관 사항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촘촘한 부처 간 협력 체제를 구축,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2014년 사회부총리 도입 이후 각종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자 했으나 사회부총리 권한과 역할의 한계로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저는 문재인 정부의 첫 사회부총리로서 국정기조의 큰 틀과 종합적 안목 속에서 사회정책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처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정책효과를 높이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부처 간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세부 이행방안을 논의·조율하고 추진해 정책효과를 제고하겠다”며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교육개혁과제도 사회부처 간 협력을 통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부처 간 칸막이 해소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사회현안에 대해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협업해 적기에 신속한 이행방안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활성화 해 구심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사회문제가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개별 부처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늘고 있어 이를 원활하게 풀기 위해선 정책 전반을 사회구조 내에서 유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개별 부처가 처한 상황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정책과의 연관성, 그 파급효과까지도 두루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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