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교육부, 6.25 때 도망 간 소령을 전쟁영웅으로 조작”

  • 등록 2016-06-28 오전 11:49:44

    수정 2016-06-28 오전 11:49:44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교육부가 조작된 전쟁영웅으로 국정교과서를 홍보한 것과 관련해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홍보물을 만든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의심을 저버릴 수 없다”며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만드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예산 집행 내역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송화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가 지난 23일 ‘올바른 역사교과서 특별 홈페이지’에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심일 소령의 영웅담을 소개했다. 심 소령은 6·25 당시 춘천전투에서 육탄으로 북한군 탱크로 돌진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대용 전 주베트남 공사가 심 소령의 영웅담은 조작된 것이라고 춘천전투 교전기록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대변인은 “실제로 심 소령은 육탄돌격이 아니라 도망을 가 보직 해임되었고 자식을 잃은 노모를 위해 군에서 ‘거짓 영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국방부에만 확인해 봐도 알 수 있는 간단한 사실을 교육부는 사실 확인도 없이 급하게 국정교과서 홍보물에 이용했다”고 힐난했다.

유 부대변인은 “밀실집필과 밀실홍보로 만들어진 국정교과서는 반드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교육부가 만드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의심을 저버릴 수 없다”며 국정교과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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