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출격한 영국 공군 토네이도 GR4 전투기가 시리아 동부 IS 통제 지역에 있는 오마르 유전 내 표적을 공습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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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이 영국 공군의 첫 번째 시리아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IS)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팰런 장관은 4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공군의 첫 시리아 공습 작전 결과 IS의 핵심 석유 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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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전날 의회의 시리아 IS 공습 승인 직후 출격한 영국 공군 토네이도 GR4 전투기가 시리아 동부 IS 통제 지역에 있는 오마르 유전 내 표적을 공습했다고 덧붙였다.
팰런 장관은 “이번 공습을 통해 다에시(IS를 격하해 부르는 표현)의 수익원과 공급로를 끊을 수 있었다. 또한 프랑스 파리 테러 등의 행위를 기획되는 IS의 핵심 시설을 공격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이 영국 공군의 첫 번째 시리아 IS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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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팰런 장관은 IS에 대한 지속적인 공습을 통해 시리아 내 지상군이 IS에 맞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IS와의 싸움이 빨리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습 작전이 장기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영국 의회는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정부의 IS 공습안을 가결했다. 시리아 IS 공습이 승인된 지 불과 1시간여만에 영국 공군은 키프로스의 아크로티리 공군기지에서 토네이도 GR4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켰다.
이에 대해 팰런 장관은 의회가 공습을 승인할 경우를 대비해 이날 개인적으로 표적에 대한 공격을 미리 허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