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라면 사업 30주년.."새로운 도전은 계속된다"

  • 등록 2013-05-09 오후 1:41:04

    수정 2013-05-09 오후 1:41:0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팔도가 라면 사업을 시작 30주년, 법인 분리 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팔도는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제2회 창립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속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라면사업 3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도 가졌다.

팔도는 9일 본사 대강당에서 제2회 창립기념식 및 라면사업 3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가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팔도는 지난해 한국야쿠르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여 창립 2주년을 맞았으며, 고객들에게 라면을 선보인 지는 30년이 됐다. 1983년 9월 팔도는 국내 최초로 액상스프를 활용한 ‘팔도라면 참깨’와 국내 최초 클로렐라를 넣어 색깔이 들어 있는 녹색면을 활용한 ‘팔도라면 클로렐라’를 출시하며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1984년에는 ‘팔도비빔면’을 출시, 계절면의 대표적인 제품이 되었으며 지난 2002년에는 업계 최초로 동결건조하지 않은 레토르트 스프를 넣은 프리미엄 라면 ‘팔도 참마시’를 출시했다.

2007년 출시한 일품짜장면’은 짜장 소스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짜장 라면으로 진짜 춘장과 감자, 돼지고기, 양파 등 큰 건더기를 직접 불로 볶아 만든 짜장 소스가 들어 있어, 집에서도 고급 짜장면을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아울러 1986년에는 세계 최초로 사각용기를 활용한 ‘도시락’을 출시하며 라면시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현재, ‘도시락’은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에서는 용기면 시장에서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후 1990년 대형 용기면 ‘왕뚜껑’이, 1993년에는 당시에는 고가였던 1000원 가격의 ‘빅쓰리(Big-3)’ 프리미엄 용기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꼬꼬면’은 라면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했다. 시장점유율 4위였던 팔도가 3위로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으며, 하얀국물 라면의 시대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남자라면’을 출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팔도는 30년 동안 라면시장의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흡수해 도전적인 제품,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을 2~3개 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도는 라면사업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CI를 공개했으며, ‘팔도 30주년 고객과 함께하는 색다른 즐거움, 색다른 여행’ 고객사은대잔치를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팔도랜드(www.paldoland.co.kr) 이벤트 사이트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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