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버진항공, 美델타항공에 매각 유력

싱가포르항공, 버진항공 지분 49% 매각 예정..델타 후보
  • 등록 2012-12-03 오후 3:52:08

    수정 2012-12-03 오후 3:52:08

[이데일리 김유성 김태현 기자]싱가포르항공이 자사가 보유중인 영국 버진애틀래틱항공 지분 49%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유력 인수 후보자로 미국내 두번째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이 거론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런던 히드로 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히드로 공항은 유럽의 관문 공항 중 하나로 델타항공이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유럽지역 운항경쟁에서 유리해진다.

또한 델타항공은 자사가 속한 항공여객동맹 스카이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인수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팀은 델타항공,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등 4개 대형 항공사가 주축이 돼 2000년 창설한 항공여객 동맹체다. 마일리지 적립과 라운지 이용 등 고객 편의를 동맹 항공사끼리 공동 제공하면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경쟁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보다 가입항공사와 취항노선이 적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올 11월 기준 스카이팀에 가입된 항공사 수는 19개로 스타얼라이언스사의 27개보다 적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1999년 버진항공 인수에 9억6000만달러(약 10조원)를 쏟아부었다. 이후 싱가포르항공은 버진항공이 항공유 가격 인상과 영국·유럽 노선 경쟁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허덕이자 매각을 추진했다. 올해 버진항공의 예상 적자 규모는 8020만파운드(약 1400억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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