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1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001300) 부사장의 인사와 관련해 "올해 승진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이 승진하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 사장과 이 부사장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다음 주 그룹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또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까 긴장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내년에는 보통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겠다"고 말했다. 위기 때 더 과감한 투자를 집행하는 이 회장 특유의 위기의식이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가 불안한 점을 봐서는 신경을 더 써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삼성 인사와 관련해 이 회장은 "삼성의 인사 방침은 신상필벌(信賞必罰), 잘하는 사람은 더 잘하게끔 발탁하고 못하는 사람 과감하게 누르고, 이런 것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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