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사흘만에 상승 전환..`2080선 위로`

기관 `나홀로 사자` 지수 견인
외국인 7700계약 선물매수
업황 개선 기대감에 항공주 `강세`
  • 등록 2011-01-24 오후 3:26:59

    수정 2011-01-24 오후 3:26:5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전환하며 다시 2080선 위로 뛰어올랐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24포인트(0.59%) 오른 2082.1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금요일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GE(제너럴일렉트릭)의 실적개선에 상승 출발한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장중 1만1900선을 넘기도 했다.

장중 BoA의 실망스런 실적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8주째 랠리를 이어갔지만 나스닥 지수는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코스피가 2060선까지 밀렸던데다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불안한 수급에다 특별히 상승 재료가 없자 장중 한때 2064포인트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장 막판 다시 2080선을 회복했다. 지난 14일 8000계약 가까이 선물을 사들인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다시 75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다.

종일 매물을 사들인 기관은 244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92억원, 13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64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이 2% 가까이 오르며 선두를 달렸고 철강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주와 화학주도 1% 가까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그밖에 건설, 전기전자와 유통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은행 등 금융주들은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초반 혼조세를 보인 시총 상위주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쪽에 무게를 뒀다. 현대차(005380)포스코(005490)가 1% 안팎으로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는 2% 가까이 올랐다. LG전자(066570)도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초반에 상승세를 보인 삼성전자(005930)는 하락반전했다.

5% 가까이 오른 SK(003600)는 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52주 신고가를 15만1000원으로 갈아치우기도 했다.

삼성전기(009150)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만에 반등했고 LG이노텍(011070)도 같은 이유로 사흘만에 강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업황이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평가에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7%, 대한항공(003490)은 4% 이상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정유주는 정제마진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S-Oil(010950)GS(078930), SK이노베이션(096770)은 모두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량은 3억3507만6000주, 거래대금은 6조145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12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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