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최초 도착 고속정은 천안함에 접근불가했다"

국회 국방위 참석한 합참 작전본부장 정황 설명
  • 등록 2010-03-29 오후 4:39:04

    수정 2010-03-29 오후 4:39:04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26일 당시 사고를 보고 받은 2함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던 고속정에 연락해 즉각 투입해서 2척이 먼저 도착했다. 동시에 2함대에서 해경에 해경정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해경정은 소청도 우측에 있어서 돌아나가느라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고속정이 갔을 때 현장에 가보니까 이미 선체가 전복돼 있었고, 그 (함선)위에 58명의 인원이 있었다. 당시 함장이 먼저 20명 병력을 데리고 있었고, 나머지 38명을 추가해서 선수 부분에 집결하고 있었다.

먼저 도착한 고속정은 공격용 함정이라 (구명에 필요한)`립`을 싣지 못한다. 가까이 가면 파고가 오히려 높아져, 부딪혀서 위험하다. 그래서 고속정은 물에 빠진 인원이 있는지 보고 있었다.

해경은 평시 임무가 구조다. 그래서 립을 가지고 다닌다. 고무보트라 가벼워서 접근이 가능하다. 그 당시에 이함 명령을 받은 배에 있는 구명정 세 개를 내려서 순차적으로 병력들이 뛰어내려서 거기에 있었고, 립이 구명정 옆으로 접근했다. 그래서 (구조된 병력들이)립에서 해경정으로 그리고 다시 고속정으로 옮겨탄 것이다.

모든 언론에서 왜 그렇게 보도하는지 모르겠다. 립을 몇 차례 이동해 이동시킨 것이다. 해경정은 무거워서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립에서 해경정으로 이동(옮겨 탄)한 것이다.

-29일 국회 국방위, 황중선 합참 작전본부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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