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상승..`씨티 호재`

  • 등록 2008-11-24 오후 11:28:05

    수정 2008-11-25 오전 9:32:03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다.
 
지난 주말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차기 재무장관 지명 소식에 이어 씨티그룹에 대해 추가 구제금융 소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는 일요일 밤 씨티에 200억달러를 직접 투입하고, 부실자산도 3000억 달러까지 보증하기로 했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달에도 7000억달러 규모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의 일환으로 씨티에 250억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
 
경제지표로는 개장 직후 10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오전 9시1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8156으로 전일대비 120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24.2포인트 전진한 1115.2를 기록중이다.

증시와 함께 유가도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07달러(2.14%) 오른 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씨티 `폭등`

씨티그룹(C)이 정부의 지원 소식에 힘입어 개장 전 거래에서 59.4% 폭등세다. 지난주 낙폭(50%)를 만회한 셈이다.
 
파산 위기에 직면, 정부의 구원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9% 상승세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HP는 앞서 지난 19일 월가 기대를 웃돈 `깜짝 실적` 미리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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