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일제 하락..싱가포르 8개월래 최저치

  • 등록 2002-08-06 오후 6:58:54

    수정 2002-08-06 오후 6:58:54

[edaily 안승찬기자] 6일 홍콩증시는 사흘째 하락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64% 하락한 9700.69포인트로 기록, 10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미국 경기에 민감한 종목의 하락폭이 컸다. 의류 등을 북미에 수출하는 무역업체인 리&펑은 5.26% 급락했고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존슨일렉트릭홀딩스도 3.92% 밀렸다.

케세이퍼시픽은 상반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6.96% 급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서베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케세이퍼시픽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2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최대 휴대폰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2.13%, 중국 최대 컴퓨터회사인 레전드홀딩스는 3.64% 밀렸다.

싱가포르 증시도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전일보다 1.05% 하락한 1466.75포인트를 기록, 8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오버시즈차이니즈뱅킹코프(OCBC)를 비롯한 3개 은행들의 상반기 순익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OCBC가 5.31% 급락했고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이 0.78%, DBS그룹홀딩스가 0.84% 내렸다.

기술주들은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사운드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차터드반도체는 1.47% 올랐다.

이밖에 경기 민감주인 싱가포르에어라인은 미국 경기회복지연에 대한 우려로 5.9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는 전일 천수이볜 대만 총통의 "독립국가" 발언 여파가 이날도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1.39% 하락한 4572.35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의 석유화학업체인 포모사화학은 이날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대만 최대 항공사인 에바에어웨이도 하한가까지 밀렸다. 중화텔레콤과 난야 플라스틱도 각각 0.86%, 3.54% 하락했다.

기술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0.86% 하락했지만 경쟁사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2.28% 올랐다.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D램업체들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난야테크놀러지는 7월 매출이 전년동기의 3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1.31% 올랐으며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만 최대의 PC용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인 델타일렉트로닉스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2.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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