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 대전 등 호우 피해지역을 방문해 응급복구 및 안전조치 상황 등을 점검했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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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와 완주군은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곳이다. 완주군 운주면은 장선천 제방이 유실됐고, 논산시 벌곡면은 갑천과 어곡천이 범람해 마을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대전 유등교는 지난 10일 홍수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교각이 침하돼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이 장관은 완주군 장선리와 논산시 신양2리 임시대피시설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면서, 임시 거처가 필요한 이재민들에게 조립주택이나 임대주택 지원을 약속했다.
또 침수 주택 정리와 구호 지원 등 현장에서 온기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어 대전 유등교를 방문해 대전시 관계자에게 침하 현황을 보고 받고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통행 제한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우회 구간을 적극 안내하고,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지역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