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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기내 좌석 위 짐칸에 있던 가방의 문이 열려있었고 그 안에는 썩은 생선이 들어 있었다. 생선에서 생긴 구더기들이 승객 머리 위로 쏟아진 것.
사건이 발생한 좌석 바로 앞줄에 앉아 있던 탑승객은 “가족과 문제가 된 좌석 앞에 앉아 있었다”며 “뒤에 탄 여성이 승무원에게 ‘구더기가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다’며 소리쳤고, 돌아보자 좌석 위에 구더기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물고기를 들고 탑승한 승객에 대해서는 “승무원이 가방 주인을 묻자 이상한 기색 없이 자기 것이라고 답했다”며 “상황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침착해 보였다”고 전했다.
델타항공 측은 탑승객들에게 항공 마일리지 8000마일과 호텔 객실 보상, 식사권 30달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는 게이트로 돌아온 후 청소를 위해 운항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다음 이용 가능한 항공편에 배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