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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강서구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시작해주시길 호소 드린다”며 “민주당의 진교훈 후보는 상대 후보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가졌다. 민주당은 진짜 강서사람 진교훈과 함께 강서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운동장에 뛰어들어 경기하고 있다”며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된 판결을 몇 달 만에 사면복권시켜 귀책사유가 있는 사람을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후보로 냈다”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자를 직격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태우 후보자는 청와대 감찰반 파견 근무 중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열번 넘게 골프접대를 받았고, 그 건설업자가 경찰 수사를 받자 경찰청을 찾아가 청와대 감찰반원임을 내세워 수사상황을 알려달라 하는 등 비호한 인물”이라며 “이 일이 문제가 돼 당시 청와대에서 쫓겨날 상황이 되자 제보를 빌미로 해당 부처에 셀프 인사 청탁을 했고, 이런 비리로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공익제보자 운운하며 본인이 피해자인 양 위선적 행태의 극치를 보인다”고 질책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태우는 40번 머리 숙여 사과하고 반성해도 부족할 판에 보궐선거비용 40억을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뻔뻔하게 말했다”며 “비상식 사면, 비상식 공천, 비상식 정당, 비상식 후보 답다”고 힐난했다.
진교훈 후보자는 “이번 선거는 반칙이 이기냐, 원칙이 이기느냐의 선거다. 반드시 투표해서 시민의 힘이 오만한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최고위를 마친 뒤 홍 원내대표 주재로 직후 재개발·재건축 정책간담회를 열었으며 최고위원들과 당 정무직 의원들은 강서구 거리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내일 1차 당 지도부와 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참여하는 집중유세에 돌입한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지층 결집을 위해 투표율을 극대화하고 총력전을 펼치자고 다짐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