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시아 사장 “韓 스타트업에 최대 5억씩 IT 지원”

아흐메드 마즈하리 방한 “MS 런처 출범”
“韓 스타트업에 전방위 기술·자금 지원”
혁신 서비스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강화
  • 등록 2022-08-29 오전 11:48:57

    수정 2022-08-29 오후 9:36:4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스타트업 1곳당 최대 5억원 규모의 IT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혁신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취지에서다.

아흐메드 마즈하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아흐메드 마즈하리(Ahmed Mazhari)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여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처(Microsoft Launcher)’를 출범한다”고 말했다. 이는 ‘발사대’를 뜻하는 런처처럼 한국 스타트업이 부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자금 지원 방안이다.

앞서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를 설립했다. 전 세계 수천명 창업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도 이같은 스타트업 지원의 연장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크레딧, 라이선스, 기술 지원을 포함해 개별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해 크레딧은 아이디어, 개발, 제품 출시, 고객 확보, 시장 확장 등 단계에 따라 최대 2억원 상당까지 지급한다. 깃허브, 비주얼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파워플랫폼, 다이나믹스 365 등 개발자 및 비즈니스 도구도 1년간 무상 지원한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또는 금전적 제약 없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아울러 최고의 자연어 처리 모델인 오픈AI의 GPT-3를 신규제품 구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130만원 상당 오픈AI 크레딧, 3개월간의 오픈AI API 혁신 라이선스, 오픈AI의 전문가 무료 컨설팅도 지원받게 된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을 통해 연중무휴 일대일 기술 자문도 이뤄진다. 마이크로소프트 멘토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 로드맵, 비즈니스 계획, 운영 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과 기술 조언도 얻을 수 있다.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채용 추천 플랫폼인 ‘슈퍼코더’와 협력해 개발자 채용도 지원한다. 10인 이내 소규모 스타트업에는 서울·부산에 위치한 코워킹 플레이스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 초기 6개월간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의 미팅을 통해 기업소개(IR) 역량 강화, 투자 유치 지원도 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창업자의 배경, 위치, 진행 과정에 관계없이 아이디어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중심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규모는 시리즈 A~C 이하 스타트업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 희망사를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지원하는 스타트업 전체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한국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아흐메드 마즈하리 사장은 “아시아는 현재 글로벌 혁신 파워하우스이며 스타트업은 그 혁신의 중심에 있다”며 “특히 한국은 불과 3년 전과 비교해 유니콘 기업이 2배로 늘고 창업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아시아의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 등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한국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성장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에서 한국의 역할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우리만의 디지털 생태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또는 금전적 제약 없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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