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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수돗물 공급 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수질·수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시설 전반의 문제를 개선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정보통신기술로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수량을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 제어하는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은 △실시간 수질 감시·관리를 위한 재염소 설비, 정밀 여과장치, 수질 측정 장치 구축 △수질오염에 따른 위기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설비, 관 세척 시설 도입 △각종 수질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소규모 유량계, 스마트 미터링계, 스마트 수압계 구축 △수돗물 신뢰 제고를 위한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 등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사업으로 관로에 다양한 수질 측정 센서를 설치하고 실시간 수질관리 체제를 확립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질 이상 발생 시 선제조치를 할 수 있고 탁수가 생겨도 자동드레인 설비 등을 통해 자동 관리가 가능해진다.
시민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동네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상시 관 세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해 수도관 내부 물때나 침전물, 붉은 녹 등으로 인한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시는 또 이달부터 수질관리 전문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수질검사, 옥내배관 진단, 세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조인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관의 스마트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적수 등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시설·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