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자리서 3자리로 바뀐 자동차번호판…아파트·상가는 "몰라요"

내달부터 자동차번호체계 변경…일대 혼란 불가피
국토부·세종시, 현장점검 및 시스템 업데이트 홍보
  • 등록 2019-08-02 오전 11:10:26

    수정 2019-08-02 오전 11:10:26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관계자들이 9월부터 변경될 자동차 번호판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신규 발급되는 번호판에는 앞자리 숫자 한자리가 추가된다. 국토부에서는 기존 번호판(위)을 포함한 5개 번호판 디자인 중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번호판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달부터 자동차 번호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공동주택 단지 및 상가 등 민간 부문에서 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세종시 등에 따르면 자동차 번호체계 변경으로 내달 2일부터 새로 등록되는 비사업용 승용자동차 및 대여사업용 승용차량의 번호판 앞자리가 현행 2자리에서 3자리로 변경·부여된다.

전국적으로 매달 신규 등록 자동차는 15만~16만대로 추정된다.

번호판 자동 인식 기능이 있는 주차장의 경우 이 시스템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특히 시스템 업데이트가 늦어질 경우 추석 연휴와 맞물려 유료주차장 출입이나 요금정산에 일대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난달 국토부와 공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 관내 민간 상가와 아파트 단지, 병원,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안내를 통한 번호인식 시스템 업데이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달 중에도 전화, 대면 접촉을 통해 지속적으로 번호인식 시스템 업데이트 홍보 및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관내 민간상가 및 아파트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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