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장애인 표준사업장 열고 카페·인쇄소 등 운영

17멸 장애인 근로자 정직원 채용…근무환경 지원
  • 등록 2018-02-26 오전 10:37:57

    수정 2018-02-26 오전 10:37:57

삼정KPMG가 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파란행복’의 카페, 인쇄소, 헬스키퍼(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운영 모습.(사진=삼정KPMG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정KPMG는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파란행복’을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삼정KPMG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인프라 설치와 중증장애인의 다양한 직무 도입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달에는 총 17명의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성장을 돕는 기업인 베어베터(Bear Better) 근무 경력자다. 회사는 있도록 작업 공간을 최대한 동일한 환경으로 설계하고 기계와 장비를 최신 시설로 설치했다. 사회복지사와 각 업무 영역 전문가도 추가 영입해 장애인 근로자 성장과 자립을 지원토록 했다. 부모와 함께 하는 입사설명회도 열었다.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기존 임직원과 동일한 복지문화를 누릴 수 있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맞춤형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근로자들을 적극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직무 교육을 받은 장애인 근로자들은 임직원 대상으로 카페테리아와 인쇄소,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등 서비스를 맡는다.

삼정KPMG는 다양한 직급과 본부로 구성된 임직원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파란행복’이 성공적으로 설립·운영되도록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김교태 대표이사는 “파란행복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을 허물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일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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