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청문회, 이틀째…첫 질의부터 또 ‘색깔론’

한국당 1박 2일 이어진 청문회서 또 철지난 '사상검증'
이은재 "김 후보자 관여 12대 강령, 사회주의 이념 강령"
  • 등록 2017-06-30 오전 10:52:47

    수정 2017-06-30 오전 10:56:04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 교문위 회의실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속개되길 기다리며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이틀째 계속된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또다시 ‘색깔론’과 ‘사상검증’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자유한국당의 철지난 이념공세가 계속된 것이다.

이날 오전 1시 20분 정회 뒤 약 9시간 만에 속개된 청문회에서 첫 질의에 나선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전태일 사이버노동대학총장 당시 관여한 사회주의 이행 12대 강령은 사회주의 이념 강령이자 실천 강령”이라며 “철저하게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부정했다. 동의하시느냐”고 김 후보자를 몰아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강령은 사이버 노동대학에서 공부하는 노동자들 생각이 이뤄진 것”이라며 “제 입장과는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강령1은 노동자가 민중이 주인이 되는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했다. (12대 강령에는) 자주통일 반체제 연대 등등 12가지가 담겨 있다. 전부 헌법에 관한 것”이라며 “본 의원 파악하기로는 헌법에 위반 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이행강령 중 교육혁명을 살펴보면 학생들을 사회적 실천가로 (기르겠다고 하고 있다)”라며 “후보자가 경기 교육감 재직시절 만든 학생인권 조례도 사회적인 실천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 후보자는 “제가 교육감을 할 때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중심으로 교육감 직분을 수행하려 논의했다”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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