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균주 논란’ 공방…휴젤 급등·메디톡스 급락 ‘온도차’

  • 등록 2016-11-04 오후 1:19:14

    수정 2016-11-04 오후 1:19:1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보툴리눔 균주와 관련해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경쟁사 휴젤(145020)메디톡스(086900)가 주가에서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17분 현재 휴젤 주가는 전일대비 8.50% 오른 30만38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만 오름세다.

보툴리눔 균주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준비하는 등 균주 관리 강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논란 해소 기대감이 반영됐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8억원, 17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1%, 317%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져 저가 매수가 몰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반면 메디톡스 주가는 전일대비 12.74% 떨어진 35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메디톡스가 앨러간과 맺은 라이선싱 계약이 미국 공정거래법 및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분위기다.

한편 휴젤은 메디톡스에 근거 없는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균주 출처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혀 법적공방이 불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휴젤, 사흘만 반등…균주 논란 해소 기대감
☞휴젤 “보툴리눔 균주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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