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신임 대표이사에 최병길 삼표산업 사장 선임

  • 등록 2015-10-22 오전 11:30:00

    수정 2015-10-22 오전 11:3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표그룹이 인수한 동양시멘트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최병길(62·사진) 전 삼표산업 대표이시가 선임됐다.

동양시멘트(038500)는 22일 강원 삼척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최 대표는 우리은행과 금호생명 등을 거쳐 2010년 삼표산업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삼표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삼표그룹과 동양시멘트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수직계열화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건설기초 소재 관련사업으로 확장을 지속, 2020년까지 건설소재 산업의 최고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표그룹은 지난달 동양시멘트 지분 54.96%를 794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최 대표는 “삼표그룹과 동양시멘트는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로서 혁신과 인재양성, 창의와 도전정신이 충만한 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동양시멘트 임직원들은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각 부문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최 대표 외에도 이정수 사장, 정대현 부사장, 강형규 부사장, 김종오 부사장, 정한열 상무, 정진호 상무보 등을 동양시멘트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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