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낙석으로 인해 시설물이 파손된 모습(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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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에 60t(톤)급 바위가 굴러떨어져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일 오후 3시 강원 양양군 서면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에서 발생한 낙석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 장소는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서 흘림골 방향으로 600m지점이다. 60대 남성 A씨는 떨어진 바위에 밀려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70대 남성 B씨와 50대 여성 C씨는 낙석에 교각이 붕괴되며 부상을 입었다.
현재 공단은 낙석 원인 조사를 진행하며 흘림골 탐방로 6.4㎞ 전 구간을 통제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부상자 2명을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며 “앞으로 설악산국립공원 내 낙석위험지역 5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추가 사고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낙석발생지역 위치현황(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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