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팬택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마감됐지만 원매자가 없어 유찰됐다.
21일 팬택 매각주간사 삼정KPMG는 입찰 마감시간인 이날 오후 3시까지 서류가 접수되지 않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조만간 재입찰 일정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장과 특허권 등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 역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팬택을 인수할 후보군으로 인도의 마이크로맥스,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등과 국내 일부 기업들이 거론돼 왔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3위 제조사인 팬택은 유동성 위기로 지난 3월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으나, 단말기 추가 공급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