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국내산 육우 살리기 나서

육우 홍보행사, 육우 활용 외식·가공식품 사업 전개
  • 등록 2012-01-16 오후 5:41:22

    수정 2012-01-16 오후 5:41:2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농협목우촌이 최근 송아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산 육우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협목우촌은 지난 15일 청계산 등산로 일대에서 양두진 대표이사와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산 육우고기 소비촉진 행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목우촌의 이번 행사는 소비회복이 활성활 될 때까지 매주 주요 등산로에서 진행되며, 목우촌육우 등심구이 시식과 육포 제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 양두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5일 청계산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에게 국내산 육우고기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목우촌은 대외 소비촉진 행사 이외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안정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우선 육우 가격 안정화 및 새로운 소비시장 형성을 위해 목우촌이 운영 중인 국내산 육우 전문점 `미(味)소와돈`의 가맹점 개설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육우 보신세트 판매 강화와 육우를 원료로 한 신제품 개발 등 육우 소비를 확대하는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목우촌은 최근 설 선물세트 수요 급증에 따라 국내산 육우만을 100% 사용한 목우촌 육포세트를 특별 할인가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구성의 육우 선물세트 출시를 검토 중이다.

양두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육우는 수입 쇠고기에 비해 안전하고, 한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소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육우고기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 축산농가에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우는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된 젖소 수소로, 국내산 송아지만 골라 한우와 같은 환경에서 전문적인 사육 방법으로 키워진 국내산 쇠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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