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롯데쇼핑, 첫 해외 로드쇼.."외화채 발행 타진"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18일 15시 3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정선영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첫 해외 논-딜 로드쇼(NDR)를 갖는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 런던 등에서 투자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주간사는 BNP파리바와 씨티그룹이다.

롯데쇼핑의 해외 NDR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로드쇼는 해외채권 발행을 염두에 둔 딜 로드쇼가 아니지만 롯데쇼핑은 올해 만기도래 하는 자금이 10억달러 가까이 있어 향후 발행 여건도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쇼핑은 올해 5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과 290억엔(3억5100만달러) 규모의 엔화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이 자금 역시 과거 해외시장에서 직접 조달한 것이 아닌 국내시장에서 달러와 엔화표시로 각각 조달한 것이다.

롯데쇼핑 재무파트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서만 자금을 조달했지만 향후 해외에서 공모 조달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이번 해외 로드쇼를 결정했다"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롯데쇼핑을 소개하고 투자자들의 의향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발행시 만기를 더 길게 가져가야 할 것"이라며 "금리 조건 등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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