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책공사는 녹색·에너지산업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을 포함한 견실한 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신성장 동력펀드`에 1조5000억원을 출자하는 투자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 펀드에 대한 공사의 출자금액을 1조원 이내(출자비율 최대 70%)로 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출자요청이 있고 정책적 필요성이 높아 펀드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공모 예정 금액이었던 5000억원을 이번에 출자해 운용키로 결정됐다.
이 펀드에 대한 위탁운용사 15개사도 최종 선정했다. 이 공모펀드는 `녹색·에너지 및 신성장동력산업` 및 `중견기업 지원` 두가지 종류의 펀드로 나뉘어 운용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산업에 출자하는 펀드의 위탁운용사로는 교보증권·한화기술금융 컨소시엄과 대신증권·아주IB투자 컨소시엄,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005940), 스틱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등 총 7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펀드에 대한 공사 출자금액은 8500억원이다.
중견기업에 출자하는 펀드의 위탁운용사로는 산은캐피탈·JKL파트너스 컨소시엄, 신한금융투자·신한캐피탈 컨소시엄, 일신창업투자·IBK투자증권, 큐캐피탈파트너스·IBK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KB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동부증권 컨소시엄, 한국투신운용 등 총 8개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공사 출자금액은 6500억원이다.
이들 운용사들은 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중소·벤처기업의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해야 하고, 이를 인수합병(M&A) 혹은 바이아웃 등 여러 방법으로 운용사 재량에 따라 운용할 수 있다. 사모펀드(PEF)나 투자신탁, 투자회사 형태로 운용될 방침이다.
공사는 이들 위탁운용사와 펀드 운용을 위한 약정을 조만간 체결한 후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성장동력산업과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공급을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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