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하락..`금융불안+유가↑`

리먼 잇단 투자유치 `불발`
유가 118弗대로 급등
  • 등록 2008-08-21 오후 10:27:39

    수정 2008-08-22 오전 1:49:16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 양대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촉발된 금융불안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리먼 브러더스의 해외 투자자들과의 지분 매각 협상이 줄줄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금융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조정도 계속됐다. 유가마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소폭 줄었으나 고용시장이 여전히 침체 국면임을 드러냈다. 개장 후에는 8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 지수와 7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9시8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324로 82포인트 내렸다. 나스닥 100 선물은 14.0포인트 밀린 1902.0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로부터의 공급 차질 우려와 달러 약세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49달러(2.15%) 오른 118.05달러를 기록중이다.

◇리먼 등 금융주, GM `하락`

리먼 브러더스(LEH)가 잇단 지분 매각 협상 결렬로 개장 전 거래에서 4.4% 하락세다.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MS)도 각각 1.6%, 1.8% 밀려났다.

리먼 브러더스는 이달초 한국 산업은행(KDB), 중국 시틱증권 등과 지분을 50% 매각하기 위한 비밀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먼은 앞서 한국투자공사(KIC)와도 협상을 벌였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리먼 브러더스의 위기설을 직접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크레디트 스위스에 전화를 걸어 리먼 브러더스에 대한 신용공여라인(credit line)을 철수했는지 여부를 문의했다. 그러나 크레디트 스위스는 루머가 거짓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와 샌포드 C. 번스타인에 이어 씨티그룹도 리먼 브러더스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유가 상승으로 자동차주 제너럴 모터스(GM)와 항공주 UAL(UAUA) 등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소폭 감소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소폭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6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1만3000명 줄어든 43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4만명도 하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주간 고용시장이 여전히 침체 국면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0만명을 넘어서면 경기후퇴(recession) 징후로 해석한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4만5750명으로 7250명 증가했다. 이는 경기후퇴 국면이었던 지난 2001년 이래 최대 수준이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만7000명 감소한 336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4주 평균은 333만명으로 6만6250명 늘어 5년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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