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 올해 상반기 영업익 123억원…전년比 71.4% 증가

  • 등록 2024-08-12 오후 2:00:02

    수정 2024-08-12 오후 2:00:0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마녀공장(439090)이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76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4%, 영업이익은 71.4% 증가한 수치다.

마녀공장 CI (사진=마녀공장)
올 2분기만 떼어보면 매출액은 366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7%, 157.7% 늘어난 규모다.

마녀공장은 올 2분기 실적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및 얼타(ULTA)의 온·오프라인 입점으로 미국 시장 매출 증가 △올리브영 성장세를 통한 안정적인 국내 매출 증가 △유럽·중국 시장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 등을 꼽았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에서 마녀공장 클렌저 매출이 성장 중이고,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뷰티 멀티숍 얼타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반기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300곳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입점 매장도 꾸준히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미국시장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은 해외시장 대비 성장률은 높지 않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올리브영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 2월 진행한 네고왕에 큰 호응을 기반으로 온라인에서의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클렌징 및 스킨케어 카테고리 내 다양한 제품을 중장기적 히어로 상품으로 개발하고 다채로운 마케팅 전개로 매출 증가 기조를 유지해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시장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채널 전환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신규 브랜드들의 진입으로 경쟁이 더 격화된 일본 내 온라인(역직구) 채널에서 내림세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럼에도 지난해부터 진행한 꾸준한 마케팅 활동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녀공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정상화에 힘쓸 방침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마녀공장의 강점인 국가별 맞춤 마케팅 전개와 판매채널 개편 등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남은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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