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김혜선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탈당 규모가 클수록 새로운미래에 다다익선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계 파업 등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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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동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민주당에서 공천 심사 결과가 통보된 것으로 안다”며 “그렇게 되면 (공천 배제에) 해당하는 분들은 나름의 고민과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 결과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임종석 민주당 의원과 통화 여부에 대해선 “(통화에서) 마음 상했을 수도 있는데 그걸 누르고 당에 재고를 요청해서 대단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의 연락 여부에 대해선 “많이 (연락)하고 있는 편”이라며 “(설훈 의원이) 조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 중심으로 결사체 구성이 예상되는 ‘민주연대’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실체가 드러난 건 아니다”라며 “힘을 합치는 데 필요하면 (협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구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근면한 마음으로 (출마 여부를) 말씀 드리겠다”며 “가장 적합한 장소를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낙연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 대표는 “국회는 오늘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으나, 여야가 어제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해 선거구 획정이 다시 무산됐다고 한다”며 “선거가 41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유권자인 국민에 대한 횡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낙연 대표는 “위성정당은 국민을 속이는 속임수당, 위선정당”이라며 “여야는 서로 심판한다고 떠들지만, 뒤에서는 똑같은 꼼수로 정략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 제8재 인재 영입을 인사를 발표했다. 정보보호 분야 인재로는 문재웅 세종대 교수를, 문화예술봉사 분야에선 성악가인 조우정씨를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