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재산 41억 5967만원을 신고해, 이번 기재부 1급 이상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지난 9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대응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일 예산실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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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10월 수시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재부 세제실장으로 승진한 정 실장은 총 41억596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부 방배동 대지와 서초구 반포동 건물이 총 28억원이었다. 본인 명의의 자동차는 345만원, 예금은 총 12억 1286만원이다. 증권은 총 9251만원인데, 정 실장은 △LG에너지솔루션 2주 △네이버 169주 △기업은행 1주 △삼성전자우 845주 △아시아나항공 1주 △카카오 23주 △카카오페이 1주 등으로 보유했다.
지난 7월 기재부 차관보로 승진한 김범석 차관보는 28억2141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 소유의 강남 대치동 건물이 16억2750만원이 가장 컸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현금은 500만원이었다. 예금은 총 4억118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등이 보유한 증권은 총 6억7328만원이었다. 이 중 김 차관은 △베네비오 800주 △신도실업 33500주 등으로 4억8030만원을 보유했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22억 1591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가 22억900만원이었고, 본인 소유의 차가 2479만원이었다. 예금은 총 2억6852만원이었다. 본인 소유의 증권은 740만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 2주 △성광밴드 400주 등이다.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총 5억2575만원을 적었다. 본인 소유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아파트가 6억2400만원이고, 세종시 어진동에 오피스텔 임차권으로 950만원도 보유했다. 본인 자동차로는 2034만원, 현금은 2800만원, 예금은 배우자·장남·장녀 등을 포함해 4057만원이었다. 임 관리관 명의의 증권은 총 2622만원으로, 엔씨소프트 92주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