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시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갈등해소, 주민 간 화합 방법, 주민들의 필요와 제안에 따라 개발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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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사업은 시, 구비 매칭사업(재정여건에 따라 시비 20~50% 지원)으로 2010년 이후 서울시 아파트관리단지 2258개 단지 중 200여개 단지가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
작년에 이어 계속되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사업진행의 어려움에도 공모사업 참여 단지들은 비대면 소통플랫폼을 통해 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주민들과 소통해 ‘비대면’ 방식이 공동체 활성화의 한 줄기로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대상 수상단지인 ‘종암SK’는 단지 내 갈등 해결을 위해 공동체 활성화 단체인 ‘종암SK투게더’로 화합을 시작했다. ‘SK투게더’는 아나바다 장터, 도예교실, 환경영화제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종암SK만의 ‘함께스토리’를 만들어나갔다. 발표자 종암SK의 공동체활성화 단체장은 “내가 마을을 위해 1시간을 쓰면 마을 전체가 행복해진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공모를 거쳐 ‘2021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로 중랑구 신내5단지대림두산(1000세대 이상 대단지 부문), 성북구 꿈의숲코오롱하늘채(500가구 이하 소단지 부문)가 각각 선정되어 국토교통부의 우수관리단지에 추천됐다.
서울시는 내년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사업’ 추진에 있어 층간소음 등 갈등해소 및 아파트관리 근로자 등과의 상생협력 부문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업공모는 2월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민들이 상생하고 화합하는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현재까지도 잘 이어져 오고 있다”며 “‘공동체 우수사례’가 아파트의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해법을 찾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