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은 9일 신임 사무총장에 최성호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임용 제청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무총장 제청자는 1967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해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 신임 사무총장에 임용 제청된 최성호 감사원 제1사무차장(사진=감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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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36회로 1993년 임용된 후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일했다. 23년 재직기간 동안 사회·복지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감사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업무 추진력, 기획력, 균형있는 판단력으로 조직 내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전략감사단장, 사회·복지감사국장, 제1사무차장으로 근무할 당시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사업,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실태 감사를 총괄하면서 지휘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감사원은 “다양하고 풍부한 감사 지휘 경험과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원 사무총장 직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자리는 지난 8월 김종호 전 사무총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이후 약 3개월간 공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