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반도 통일경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나금투는 최근 리서치센터 내 연구원들과 외부의 북한전문가들로 구성된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통일경제 이슈 및 자본시장의 투자전략 등의 내용을 담은 정기간행물 `프로젝트 코리아` 창간호를 발간했다. 더불어 한반도 통일경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키맨들을 한자리에 모아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정세 진단 및 통일한국의 경제발전방향을 전망하고,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팀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이행전략`을 설명한다. 법무법인 지평에서 북한투자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임성택 변호사는 `법으로 본 대북투자`라는 주제로 북한에 진출할 기업들이 직면할 법적 문제에 대해 검토를 할 예정이다. 배기주 하나금융투자 IB 그룹장은 `통일경제시대 민간의 역할 및 투자 방안 모색`을 발표한다.
또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진행하는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Q&A) 시간도 마련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성공단으로 본 북한 경제개발구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며,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본주의적 전환기에 선 북한소비시장`을 조망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아가고 통일한국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첫 통일경제 포럼을 준비했다”며 “통일경제 시대에 금융 및 민간차원에서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남북경협과 관련한 투자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