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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해서 판매하는 ‘커클랜드 시그니춰 젤리벨리’에서 40mm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커클랜트 시그니춰 프로테인바’에서 13mm의 비닐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을 들어 시정명령을 내렸다.
앞서 코스트코는 1월 ‘하리보 골드바렌’에서 옥수수전분 덩어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고 이어 2월에는 새우딤섬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코스트코의 식품 위생 불량은 도드라진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는 수입식품 이물질 검출 사례가 올해 단 한 차례도 발견되지 않았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나 빅마켓 역시 수입 식품에서 이물질 검출로 적발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반복적인 적발에 업계에서는 코스트코가 성장에만 집중해 위생 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위생은 소비자들이 제일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으로 위생 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코스트코가 제품 판매에만 열을 올려 위생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