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예스티, 삼성디스플레이 OLED 최대 수혜주…5거래일 연속 ‘강세’

  • 등록 2018-02-22 오전 11:28:52

    수정 2018-02-22 오전 11:28:5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예스티(122640)가 5거래일 연속 강세다.

22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예스티는 전일 대비 10.41% 상승한 2만 17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세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QD-OLED를 개발하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됐다”며 “대형 OLED와 관련하여 투자가 본격화 된다면 예스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스티가 보유하고 있는 Auto Clave와 VDO 장비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Auto Clave는 모듈 공정에서 유리와 필름, 유리와 유리 사이에 남아있는 기포를 열과 압력으로 제거하는 장비다. 이미 중소형 OLED라인에 적용 중에 있다.

손 연구원은 “예스티는 105인치까지 대응할 수 있는 Auto Clave 장비를 개발한 상태”라며 “모듈 생산라인의 수율 개선에 기여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필수장비로 공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VDO(Vacuum Dry Oven) 장비는 LED패널 수명과 연관된 장비로 아직 양산라인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 컬러필터 제조 시 잔류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이다.

그는 “기존 LCD 디스플레이는 수분에 취약하지 않기 때문에 잔류가스를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었으나 OLED의 경우는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잔류가스를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며 “OLED 패널 제조 시 필수 공정 장비는 아니지만 OLED TV의 약점으로 꼽히는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09년까지 반도체 장비 사업만 영위하던 예스티는 2010년부터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기준 디스플레이 비중이 63%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반도체 장비 비중이 23%, 환경안전 및 부품비중이 12%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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