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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역 축제 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인재진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관계자는 “인 감독이 검찰 조사에 부담을 느껴 지난달 27일 사표를 제출했고 이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수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인 감독은 최근 수원지검으로부터 지역 축제 사업비를 부풀려 행사 계획을 세운 뒤 보조금을 챙긴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인 감독은 2015년 8월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4억3000만여 원의 보조금을 받아 ‘뮤직런 평택’이라는 거리공연 축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억여 원 상당의 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검찰은 인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