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치아건강을 위협하는 ‘치아 쏠림 증상’
사람은 평생에 걸쳐 조금씩 아랫니가 앞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앞니가 점점 삐뚤어지면서 틀어진다. 평소에 치열이 고르지 못했다면 안쪽으로 밀려있던 치아는 더욱 안쪽으로, 바깥쪽으로 나와있는 치아는 더욱 바깥쪽으로 쏠리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비뚤어진 치열을 그대로 놔두면 치아 사이에 세균이 더 많이 생겨 잇몸 질환을 겪기 쉽다. 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것 외에도 구강위생관리,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에 어려움이 생겨 충지, 잇몸질환 등을 유발한다.
◇3D 디지털 정밀교정으로 치료효과 높여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팀은 교정치료과정 동안 치주과, 보철과, 보존과, 구강외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등 6개 이상의 진료과와 협진으로 환자 치료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다. 이는 타 분야 전문 의료진의 치료소견을 모아 치료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이다. 치료와 함께 환자의 치료 후 유지 관리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환자 골격상태에 따른 정확한 장치제작, ▲교정기간 단축, ▲장치부착 시 오차의 최소화, ▲부착한 장치의 이물감과 부작용 감소, ▲최대한의 비발치를 통한 심리적 부담 감소와 더불어 치료 이후의 삶의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정밀 교정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3살부터 8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교정치료를 받고 있다”며, “개인별 3D디지털 정밀교정은 맞춤형 치료계획과 정확한 예측, 장치적용 등으로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이물감의 최소화로 인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언급했다. 단,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교정치료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