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휴렛패커드(HP)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따라 연매출 530억 달러의 엔터프라이즈 기술 업체로 재탄생했다.
HPE는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상장명 ‘HPE’)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멕 휘트먼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HPE 경영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HP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개장벨 타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HPE는 고객들이 전통적인 IT환경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환경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비즈니스 변혁과 성장에 필수적인 인프라스트럭쳐, 빅데이터, 보안, 업무환경 생산성 향상 솔루션 등 4개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4개 분야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달러에 달한다.
HPE의 인프라스트럭쳐 솔루션인 전통적인 IT환경과 프리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등에서 정보를 원활하게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빅데이터 솔루션의 경우 데이터 기반 조직 역량을 강화해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업의 위험을 관리하고 활동을 모니터링해 정보 및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운용상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및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을 통해 직원과 고객, 파트너사들의 업무 공간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