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클라우드 기반 교육·연구용 네트워크 실험환경 제공

연말까지 테스트베드 규모 두배로 늘리고 이용대상 범위 넓혀
  • 등록 2015-08-17 오후 12:00:00

    수정 2015-08-1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이 산학연의 IT 교육과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환경을 늘린다.

KISTI는 ‘클러스터 기반의 교육 및 연구용 실검증 테스트베드’(이하 테스트베드) 규모를 올해 말까지 2배(기존 40노드에서 82노드로)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40여 대의 서버와 3대의 네트워크 장비로 이뤄진 KISTI 테스트베드는 이용자들에게 노드구성을 격자형, 원형, 별형 등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실험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 테스트베드는 실제 인터넷 환경과 유사한 실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네트워크 통신 프로토콜 연구·컴퓨터 네트워크 및 분산컴퓨팅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차세대인터넷 기술인 IPv6 기술연구에, 한남대학교와 백석대학교는 정보보호 기술 연구와 네트워킹 및 분산컴퓨팅 교과 수업에 활용해 왔다.

또한 국내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 중견업체의 경우에는 해킹?DDoS 방지를 위한 보안 SW 제품 개발 실험을 테스트베드를 통해 진행한 바 있다.

KISTI는 테스트베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현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하반기 교육용 테스트베드 사용 신청을 받고 있다.

이어 10월에는 사용자들의 활용사례를 소개하는 ‘KISTI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선화 KISTI 원장은 “테스트베드 규모와 이용대상을 늘려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ISTI 테스트베드 실무 책임자인 석우진 첨단연구망응용지원실장은 “최근 무선·이동통신 기술, 사물인터넷(IoT) 기술, 스마트폰 앱 등의 개발이 활발해 짐에 따라, 무선 네트워킹 실험도 가능한 유·무선 통합 테스트베드로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STI는 향후 연구개발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제품 연구개발과 개인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지금까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테스트하기 어려웠던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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