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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와 방위사업청은 필리핀 공군의 다목적 전투기 구매사업을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AI는 FA-50 12대를 정부간 무역(G2G)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출계약은 모두 4억2000만 달러 규모로 계약발효 후 38개월 내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필리핀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필리핀 볼테어 가즈민 국방부 장관 등을 비롯해 오영호 코트라 사장, 이용걸 방위사업청장, 하성용 KAI 사장, 이혁 주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했다.
FA-50을 필리핀에 수출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민·관·군 협력 마케팅과 정부 세일즈 외교 활동 등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국산 군용기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KAI는 진입장벽이 높은 세계 군용기 시장에서 후발업체의 어려움을 뚫고, 성능과 가격을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으로 항공기 수출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FA-50은 고성능·저비용의 공격기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작년 이라크에 이어 필리핀 수출에 연이어 성공하며 T-50 계열 항공기는 세계 베스트셀러 반열에 진입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KAI는 현재 미국, 보츠와나, UAE, 태국, 페루 등에 T-50 계열 항공기 추가 수출을 추진중이다. 특히 500대 규모의 미국 T-X 수주에 성공하면 1000대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T-50 계열 항공기 1000대 수출에 성공하면 32조원의 산업파급효과와 연 17만명의 일자리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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