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실적 ‘역대 최고’(상보)

  • 등록 2013-01-22 오후 3:38:57

    수정 2013-01-22 오후 3:38: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IFRS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3조8962억원, 영업이익 44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2.7%, 20.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동기 비교 시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30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2분기 연속 성장한 것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같은 양호한 실적에 대해 “국내외 경기침체 및 심화된 경쟁환경에도 불구하고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고루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화장품 사업이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1조4790억원, 영업이익 21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5%, 25.3% 증가했다.

프리스티지 화장품 부문은 기존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들도 선방했다. 매스 화장품 부문에서는 더페이스샵의 매출이 전년대비 24.9% 신장했으며,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도 2011년 9%에서 16%로 증가했다.

코카콜라음료와 해태음료 등 음료사업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1조1512억원, 영업이익 8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35.8%씩 늘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1조2661억원과 영업이익 14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6.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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