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 U+, 8일 VoLTE 전격 출시

  • 등록 2012-08-07 오후 4:30:37

    수정 2012-08-07 오후 4:30:3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SK텔레콤과 LG플러스가 4G(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통한 음성통화 ‘VoLTE’ 서비스를 8일 전격 출시한다.

LG유플러스(032640)SK텔레콤(017670)은 오는 8일부터 ‘올(ALL)-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VoLTE 서비스 ‘지음(知音)’과 ‘HD보이스’를 각각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VoLTE는 LTE 네트워크를 통한 음성통화 서비스로 3G 대비 40% 개선된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화연결 시간도 0.25~2.5초로 최대 20배 이상 빨라지며 음성, 비디오, 데이터 별로 품질관리가 가능해 트래픽 폭증 시에도 안정적인 음성통화 제공이 가능하다.

통화 요금은 양사 모두 기존 LTE 요금제와 동일한 초당 1.8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 LTE 서비스의 음성통화는 3G를 통해 제공되는데, 더 나은 음성통화 서비스를 3G와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말기는 LG유플러스가 LG전자 ‘옵티머스 LTEⅡ’, 삼성전자 ‘갤럭시SⅢ’ 두 종을, SK텔레콤이 갤럭시SⅢ 한 종을 선보인다. 기존에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이달 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 LTE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출시되는 모든 LTE 스마트폰에 VoLTE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회사가 다르면 VoLTE 통화를 할 수 없어 당분간은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칠 전망이다. 3사 간 호환은 KT가 VoLTE를 정식 출시한 이후인 올해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양사는 9월께 VoLTE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의 경우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모두 출시한 만큼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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