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에 가면 미인이 많다`

미스 전북 진·미스 변산 진 등 9명 근무
  • 등록 2010-06-24 오후 4:23:49

    수정 2010-06-24 오후 4:23:49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전라북도 지역 미인대회에서 `퀸`으로 뽑힌 여성들이 전북은행원으로 변신, 현재 일선 영업점에서 근무 중이다. 전북은행(006350)은 미스 전북 및 미스 변산 `진` 등에 한해 정규행원 특별채용 기회를 주고 있다. 

24일 현재 이 은행에서 근무하는 미스 전북 및 미스 변산 진 출신 행원은 총 9명.

미스 전북 진으로 선발된 표정란(대전지점), 주은수(전주시 경원동지점), 김유미(김제지점), 권안나(전주시 효자동지점)씨와 미스 변산 진 출신 이민희(전주시 안행교지점), 은정현(본점 영업부), 김선빈(전주시 팔복동지점), 이지후(전주시 안골지점), 김민(전주시 아중지점)씨가 그 주인공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향토미인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뽑힌 사람에게 4년제 대학 졸업 등의 결격사유가 없으면 특별채용 기회를 준다"며 "대부분 일선 영업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북은행 대전지점에서 근무하는 2001 미스 전북 眞 표정란씨
이들은 은행 상품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예금이나 대출상품이 출시되면 이를 알리는 홍보 모델이 되기도 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 지역의 큰 축제인 향토 미인 선발대회를 협찬하면서 은행을 홍보도 하고 향토미인을 채용해 은행 이미지를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창구 직원과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들이 있는 창구에서는 민원이 덜 생기는 편이고 종종 편지와 꽃다발을 들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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